2025년 5월 22일 목요일

구글 I/O 2025: 이론이 현실이 되다

 

구글 I/O 2025: 이론이 현실이 되다

2025년 5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개최된 구글 I/O 2025는 인공지능 기술의 놀라운 발전과 이를 통한 현실 세계의 변화를 보여주는 무대였습니다. 순다 피차이 구글 CEO가 이끈 이번 행사에서는 연구 단계에 있던 기술들이 어떻게 우리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주요 발표 내용

1. 제미나이(Gemini) 2.5 모델의 획기적 발전

제미나이 2.5 프로와 플래시 모델은 추론, 멀티모달 기능, 코드 작성, 긴 문맥 이해 등 거의 모든 측면에서 향상되었습니다. 특히 '딥 씽크(Deep Think)'라는 고급 추론 모드가 도입되어 더욱 정교한 사고 능력을 제공합니다. 현재 제미나이 2.5 프로는 LMArena 리더보드의 모든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2. 구글 빔(Google Beam)

프로젝트 스타라인에서 발전한 구글 빔은 AI 기반의 3D 영상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입니다. 6대의 카메라와 AI를 활용해 2D 영상을 사실적인 3D 경험으로 변환하여 자연스럽고 몰입감 있는 대화를 제공합니다. HP와 협업하여 개발된 구글 빔은 2025년 말 초기 고객들에게 제공될 예정입니다.

3.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와 프로젝트 아스트라(Project Astra)

프로젝트 아스트라의 기술을 통합한 제미나이 라이브는 카메라와 화면 공유 기능을 제공하여 실시간으로 주변 환경을 이해하고 도움을 주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미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게 제공되고 있으며, iOS 사용자에게도 순차적으로 출시됩니다.

4. 에이전트 모드(Agent Mode)와 프로젝트 마리너(Project Mariner)

프로젝트 마리너의 기술을 바탕으로 에이전트 모드가 제미나이 앱에 도입됩니다. 이 기능은 웹과 상호작용하며 사용자를 대신해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동산 매물 검색, 필터 조정, 방문 일정 예약까지 가능합니다. 이 기능은 개발자들에게도 API를 통해 제공됩니다.

5. 구글 검색의 AI 모드

구글 검색에 새로운 AI 모드가 도입되어 더 길고 복잡한 질문에 대한 답변이 가능해졌습니다. 초기 테스터들은 기존 검색어보다 2~3배 긴 질문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I 모드는 미국에서 우선 출시되며, 제미나이 2.5도 미국 내 구글 검색에 적용됩니다.

6. 개인화된 서비스

'개인 컨텍스트(personal context)'라는 개념을 통해 구글은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하여 더욱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지메일의 '개인화된 스마트 답장' 기능은 과거 이메일과 구글 드라이브 파일을 검색하여 사용자의 스타일에 맞는 답변을 제안합니다.

7. 생성형 미디어의 발전

비오 3(Veo 3)와 이마젠 4(Imagen 4)라는 최신 생성형 미디어 모델이 발표되었습니다. 비오 3는 네이티브 오디오 생성을 지원하는 비디오 모델이며, 이마젠 4는 더욱 뛰어난 이미지 생성 능력을 갖추었습니다. 또한 영화제작자를 위한 '플로우(Flow)' 툴도 소개되었습니다.

AI 도입의 확산

구글의 AI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현재 제미나이 앱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4억 명을 넘어섰으며, 약 700만 명의 개발자가 제미나이를 활용하여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한 달에 처리하는 토큰 수도 작년 9.7조 개에서 올해 480조 개로 50배 증가했습니다.

결론

구글 I/O 2025는 수십 년간의 연구가 이제 우리 일상 속에서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AI를 통해 더 자연스러운 소통, 맞춤형 서비스,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이 가능해지면서, 기술이 우리 삶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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